‘투어 챔피언십 진출’ 임성재, PGA투어 신인왕 보인다
뉴스1
입력 2019-08-19 10:41 수정 2019-08-19 10:41
임성재. (KGA 제공) 2019.7.18/뉴스1
임성재(21·CJ 대한통운)가 2018-19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한국인 첫 PGA투어 신인왕 수상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26위에 올라있던 입성재는 랭킹을 24위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은 2016년 김시우(24·CJ대한통운)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웹닷컴투어(2부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PGA투어에 진출한 임성재는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임성재는 3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0차례 진입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위.
우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성재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혀왔다. 신인왕 경쟁자인 콜린 모리카와, 캐머런 챔프, 애덤 롱(이상 미국) 등은 모두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임성재는 꾸준한 활약을 펼친게 강점이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으로 신인왕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모리카와, 챔프, 롱, 윈덤 클락(미국) 등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 신인 중 오직 임성재만이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성공했다. 신인으로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한 것은 역대 9번째다.
2007년 페덕스컵이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신인이 신인왕 수상에 실패한 적이 없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는 BMW 챔피언십을 통해 신인왕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BMW 챔피언십 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는데 너무 설렌다. 목표로 했던 대회에 진출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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