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올해 일본 여행 의향 없다”
뉴스1
입력 2019-08-19 09:32 수정 2019-08-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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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올해 일본으로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19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16일 일본 여행 의향에 대해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81.8%로 집계됐다.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 연령대,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 직업에서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여론이 다수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 거주자,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정주부에서는 90%를 상회했다.
보수성향이 짙은 대구·경북과 50대 이상에서도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80%를 상회했다. 정의당과 무당층, 중도층, 여성, 자영업도 마찬가지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중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 2(65.9%, 65.4%)가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64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4.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포인트)이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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