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LG화학 맞소송 채비… 2차전지 특허 관련 제소에 대응
서동일 기자
입력 2019-08-19 03:00 수정 2019-08-19 03:00
SK이노베이션이 2차 전지 사업 관련 경쟁사인 LG화학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4월 29일 LG화학이 미국 무역위원회(ITC)와 미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의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법조계 및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내부적으로 LG화학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특허소송 관련 법조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특허 침해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이르면 이달 안에 미국에서 LG화학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전 임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2차전지 양산 기술 및 핵심 공정 기술 등 주요 영업비밀이 유출됐다”며 ITC 등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제품과 샘플 등의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측은 “경력직 채용은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공정 경쟁을 통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6월 LG화학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와 영업비밀 침해가 없었다는 내용의 채무부존재 확인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상태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이날 법조계 및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내부적으로 LG화학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특허소송 관련 법조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특허 침해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이르면 이달 안에 미국에서 LG화학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전 임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2차전지 양산 기술 및 핵심 공정 기술 등 주요 영업비밀이 유출됐다”며 ITC 등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제품과 샘플 등의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측은 “경력직 채용은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공정 경쟁을 통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6월 LG화학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와 영업비밀 침해가 없었다는 내용의 채무부존재 확인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상태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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