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무장지대서 軍허가 없이 광고촬영
박효목 기자 , 지민구 기자
입력 2019-08-17 03:00 수정 2019-08-17 03:00
국방부 “상영 중단 공문 보내”
JTBC가 비무장지대(DMZ)에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 군의 허가 없이 광고를 촬영해 국방부가 광고 상영 중단을 요청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JTBC가 DMZ에서 승인을 받지 않고 제작한 광고가 일부 극장에서 방영된 것을 확인했다”며 “JTBC에 광고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JTBC 창사 기획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올 3월 “DMZ의 자연환경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겠다”는 협조 공문을 보내 촬영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촬영 협조 과정에서 JTBC 측이 자동차 광고를 찍는 정황을 파악한 국방부는 5월 촬영을 일시 중단시키고 ‘DMZ 영상을 광고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하지만 JTBC 측은 6월 DMZ 영상이 포함된 기아자동차 모하비 광고 영상을 보내며 광고 방영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방부는 이를 거부했지만 이 광고는 최근 일부 극장에서 방영되기 시작했다. 국방부는 광고 장면 일부는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기아차는 다큐멘터리 간접광고(PPL)뿐만 아니라 별도의 광고 촬영에 대해서도 JTBC가 군의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광고 영상을 상영했다고 설명했다. JTBC 관계자는 “현재는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박효목 tree624@donga.com·지민구 기자
JTBC가 비무장지대(DMZ)에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 군의 허가 없이 광고를 촬영해 국방부가 광고 상영 중단을 요청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JTBC가 DMZ에서 승인을 받지 않고 제작한 광고가 일부 극장에서 방영된 것을 확인했다”며 “JTBC에 광고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JTBC 창사 기획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올 3월 “DMZ의 자연환경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겠다”는 협조 공문을 보내 촬영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촬영 협조 과정에서 JTBC 측이 자동차 광고를 찍는 정황을 파악한 국방부는 5월 촬영을 일시 중단시키고 ‘DMZ 영상을 광고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하지만 JTBC 측은 6월 DMZ 영상이 포함된 기아자동차 모하비 광고 영상을 보내며 광고 방영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방부는 이를 거부했지만 이 광고는 최근 일부 극장에서 방영되기 시작했다. 국방부는 광고 장면 일부는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기아차는 다큐멘터리 간접광고(PPL)뿐만 아니라 별도의 광고 촬영에 대해서도 JTBC가 군의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광고 영상을 상영했다고 설명했다. JTBC 관계자는 “현재는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박효목 tree624@donga.com·지민구 기자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