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빙과 하나만 먹어도 하루 섭취 포화지방의 90%

뉴시스

입력 2019-08-13 10:47 수정 2019-08-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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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빙과 중 13.5% '고열량·저영양'
식약처 "당류와 포화지방 적은 제품으로 선택해야"



아이스크림과 빙과는 당류와 포화지방이 적은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과 빙과에 대한 영양성분을 조사했더니 위해 가능 영양성분(당류, 열량, 포화지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 유통 아이스크림(752개)과 빙과(184개)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이하 고?저 식품)은 모두 126개(아이스크림 94개, 빙과 32개)로 전체 조사대상 제품의 13.5%를 차지했다.

아이스크림 중 고·저 식품은 94개(국내 70개, 수입 24개)로 1회섭취참고량당 당류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58개, 열량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29개, 포화지방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84개였다. 수입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국내 제품보다 평균 0.9g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는 국내 허쉬초코바(에버스톤)가 29g, 수입 벚꽃모찌아이스크림(일본, 지이스트)이 31.5g이었고, 열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나뚜루 초코화이트쿠키바(롯데제과)가 315kcal, 수입 캐러멜크리스피샌드위치(프랑스, 한국하겐다즈)가 306kcal로 조사됐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그린티마일드(나뚜루)가 14g, 수입 매그넘더블초콜릿(영국, 유니레버코리아)이 12g으로, 1일 영양섭취 기준치(15g)의 86~93% 수준으로 확인됐다.

빙과 중 고·저 식품은 32개로, 1회 섭취참고량당 평균 당류 함량이 21.9g, 열량은 111kcal, 포화지방 함량 0.7g으로 조사됐다.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망고 30%바(라벨리)가 32.0g, 수입 띠리에그리오트체리(프랑스, 롯데로지스틱스)가 28g이었고, 포화지방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코코모카바(롯데제과)가 9.0g으로 확인됐다.

한편, 식약처가 인증한 품질인증 제품(빙과)은 1회 섭취참고량당 평균 당류 함량이 10.0g, 열량은 69.9kcal로, 고·저 식품(빙과)에 비해 각 45.8%, 63.2% 낮았다.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식이섬유,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식약처 품질인증을 받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총 186개다.

식약처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대신해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에 부여하는 품질인증 마크 부착 식품을 확인하고 선택하라”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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