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대기업총수 2차 회동 보류
문병기 기자
입력 2019-08-13 03:00 수정 2019-08-13 11:20
당초 日보복 대응책 논의 추진
여권 “광복절 對日메시지 결정뒤 관련 기업 행보도 정할수 있을것”
청와대가 추진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총수 간의 만남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12일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대기업 총수를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과 경제체질 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당분간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여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전후 대기업 총수와 간담회를 가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과의 긴밀한 공조로 부품·소재 산업 육성 등 경제 극일(克日)의 메시지를 강조하려 했다는 것.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30대 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민관 비상 대응체제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광복절에 낼 대일 메시지를 결정한 뒤 한일 갈등 관련 기업 행보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한일 청구권협정과 배치된다는 일본의 주장에 미국이 지지를 표명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미국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미국 쪽에 확인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여권 “광복절 對日메시지 결정뒤 관련 기업 행보도 정할수 있을것”
지난달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최고경영자 초청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가 추진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총수 간의 만남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12일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대기업 총수를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과 경제체질 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당분간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여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전후 대기업 총수와 간담회를 가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과의 긴밀한 공조로 부품·소재 산업 육성 등 경제 극일(克日)의 메시지를 강조하려 했다는 것.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30대 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민관 비상 대응체제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광복절에 낼 대일 메시지를 결정한 뒤 한일 갈등 관련 기업 행보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한일 청구권협정과 배치된다는 일본의 주장에 미국이 지지를 표명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미국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미국 쪽에 확인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