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논란에 코리아나·한국화장품 등 화장품株 ‘반사이익’
뉴스1
입력 2019-08-12 16:23 수정 2019-08-12 16:23
직원 조회에서 여성비하와 막말 유튜브 영상을 틀어 물의를 일으킨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19.8.11/뉴스1 © News1
한국콜마의 막말 동영상 논란과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혐한 발언으로 국산 화장품 기업 주가들이 뜻밖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전거래일 대비 1.78%(850원) 하락한 4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전날(11일) 막말 동영상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나, 한국콜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인한 국내 고객사들의 개약해지 검토 등으로 인해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체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인 DHC의 혐한 논란으로 이날 화장품 업종의 상승폭은 2.46%으로 코스피(0.23%)와 코스닥(0.70%) 상승폭을 상회했다.
종목별로는 코리아나와 한국화장품이 각각 17.08%, 10.40% 오른 3735원과 8600원으로 마감했다.
이 외에 코스온(9.37%), 한국화장품제조(9.20%), 에이블씨엔씨(8.04%), 토니모리(7.5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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