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시즌2’?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 대표적 재벌개혁론자
세종=주애진 기자
입력 2019-08-09 18:03 수정 2019-08-09 18:09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9일 지명된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사진)는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로 통한다. 청문회를 통과하면 공정위 첫 여성 수장이 된다.
조 후보자는 기업재무 전문가로 기업지배구조와 재벌정책 등을 연구하며 이름을 알렸다. 학계에선 김 실장 못지않은 ‘재벌 전문가’로 꼽힌다. 2003년 국제학술지 금융경제학저널(JFE)에 실린 ‘기업지배구조와 수익성’ 논문에서 낙후된 지배구조와 지나치게 높은 부채 의존도로 인한 재벌기업의 연쇄 도산이 1997년 외환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2012년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학술지인 ‘경쟁저널’에 게재한 ‘대규모기업집단 정책의 새로운 모색’에선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전임자인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의 대학 1년 후배로 한국금융학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학회 관계자는 “두 사람이 대기업 정책 등에 대한 공감대가 커서 김 실장이 추천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학계에서 주로 활동해 조직을 이끌어본 적 없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조 후보자는 지명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재벌개혁도 중요하고 공정경제도 중요하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다 중요하다”고 했다.
△충북 청주(55) △충북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미국 뉴욕주립대 조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고려대 경영대 교수 △서울대 경영대 교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조 후보자는 기업재무 전문가로 기업지배구조와 재벌정책 등을 연구하며 이름을 알렸다. 학계에선 김 실장 못지않은 ‘재벌 전문가’로 꼽힌다. 2003년 국제학술지 금융경제학저널(JFE)에 실린 ‘기업지배구조와 수익성’ 논문에서 낙후된 지배구조와 지나치게 높은 부채 의존도로 인한 재벌기업의 연쇄 도산이 1997년 외환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2012년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학술지인 ‘경쟁저널’에 게재한 ‘대규모기업집단 정책의 새로운 모색’에선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전임자인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의 대학 1년 후배로 한국금융학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학회 관계자는 “두 사람이 대기업 정책 등에 대한 공감대가 커서 김 실장이 추천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학계에서 주로 활동해 조직을 이끌어본 적 없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조 후보자는 지명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재벌개혁도 중요하고 공정경제도 중요하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다 중요하다”고 했다.
△충북 청주(55) △충북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미국 뉴욕주립대 조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고려대 경영대 교수 △서울대 경영대 교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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