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SK V1 센터’ 지식산업센터 분양…사통팔달 교통망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09 14:38 수정 2019-08-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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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상품에 비해 부동산 규제 영향이 덜한 지식산업센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교통망이 잘 발달된 지식산업센터는 원활한 물류 이동과 풍부한 유동인구를 기대할 수 있어 투자처로도 주목 받는다.

특히 기업체 입장에선 도로가 가까울수록 물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역이나 도로 접근성이 높으면 직원 출퇴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인력채용에 있어서도 유리하다. 이렇다 보니 역세권이나 교통망이 우수한 지역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시장에서도 눈에 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말 분양한 서울숲 AK밸리는 분양 한 달 만에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했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가깝고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올립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작년 9월 분양한 GIDC 광명역 역시 완판에 한 달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KTX와 지하철 1호선이 정차하는 광명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택상품 뿐 아니라 지식산업센터의 경우에도 광역교통망이 뛰어난 입지가 많은 관심을 받는다”며 “특히 역세권이면서 도로 접근이 용이한 곳은 물류이동 비용 절감효과와 우수한 근로자 근무 여건을 조성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교통망이 우수한 지식산업센터들이 완판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구로에서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에 나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구로 SK V1 센터(center)’는 서울시 구로구 연동로 7길 148-25 일대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난 29일부터 홍보관 운영을 시작했다. 단지는 대지면적 8317㎡, 연면적 5만4105㎡ 규모로 조성된다.

교통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온수역, 7호선 천왕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도로는 경인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가산과 부천, 시흥, 광명, 온수 등 서울 및 서남권 주요산업단지 접근이 용이하다. 구로 항동지구를 관통하는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이르면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업체가 많은 미곡지구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구로 SK V1 센터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구로 항동지구 중심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기대할 수 있다. 항동지구는 66만2525㎡ 규모로 올해 입주가 시작된다. 따라서 구로 SK V1 센터가 완공되는 시점에는 항동지구 내 인프라가 대부분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서울푸른수목원과 천왕도시자연공원, 역곡천 등이 있어 쾌적한 근무 환경도 누릴 수 있다.

SK건설은 최근 복지기관과 협력해 ‘소셜밸류(SV, social value)’를 실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6일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SK V1’ 지식산업센터에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SK V1에 입주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SK건설은 지식산업센터 내 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장소를 설계에 반영한다. 여기에 어린이집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분담한다. 구로 SK V1 센터는 근로복지공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이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입주기업 직원들은 누구나 해당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를 위한 비용절감 제도도 눈여겨 볼만하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지원되며 신재생에너지 시스템(태양광 및 지열, 연료전지 등)을 도입해 관리비 절감에도 힘썼다고 SK건설 측은 설명했다. 지역냉난방이 적용되는 FCU(Fan-Coil-Unit)가 설치돼 입주자가 별도로 냉난방 기기를 구매해 설치할 필요가 없다.

구로 SK V1 센터 홍보관은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81 가산W센터 1층과 부천 괴안동 248-1 양지프라자 1층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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