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값, ‘무역갈등+분양가상한제’에도 6주 연속 상승
뉴시스
입력 2019-08-08 14:01 수정 2019-08-08 14:01
서울아파트 매매가 0.03%↑…전주대비 0.02%↑
全자치구, 43주만에 일제 상승…역세권·신축 쏠림
전셋값도 6주연속↑…정비사업·방학 이주수요 영향
서울 아파트값이 미·중, 한·일 무역갈등과 같은 대내외 경제 악재와 정부의 추가 규제 언급에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첫째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새 0.03% 상승하며 전주(0.02%) 대비 오름폭이 소폭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6주 연속(0.02→0.02→0.01→0.02→0.02→0.03%)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주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일제 상승세를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둘째주(8일) 이후 약 10개월(43주)만이다.
서초(0.06%)·강남(0.05%)·송파(0.04%)·강동구(0.03%) 등 강남4구는 재건축 단지가 민간택지 상한제 재적용 가능성에 대체로 하락 내지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일부 상승폭 낮았던 단지와 선호도 높은 신축(5년 이하), 준신축(건축연령 5~10년)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0.05%)·용산(0.04%)·성동구(0.04%) 등 이른바 마·용·성 지역도 소폭의 상승세다. 이들 지역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거주지역인 데다 마포는 공덕오거리와 초등학교 인근 수요로, 용산구는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 등으로으로 상승했다고 감정원은 전했다.
이와함께 동대문구(0.04%), 서대문구(0.04%), 구로구(0.03%), 영등포구(0.02%), 동작구(0.02%) 등도 오름세다.
감정원은 “경제 불확실성과 분양가상한제 발표 예고에 관망세가 심화됐지만 학교 인근이나 역세권, 선호도 높은 신축·준신축, 일부 상대적 저평가 단지에 몰리는 수요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재건축단지와 여름철 학군 이주 수요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며 6주 연속 오름세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하며, 전주(0.03%)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서초구(0.1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자사고 폐지에 따른 학군 수요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근 강남구(0.08%), 동작구(0.10%) 등도 영향을 받았다.
또 광진구(0.06%), 성동구(0.06%), 성북구(0.04%) 등도 신축이나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다.
반면 마포·도봉·중랑구는 보합을 나타냈고 중구(-0.05%), 양천구(-0.01%), 관악구(-0.0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이 0.03% 상승했다.
수도권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의 영향으로 경기 지역도 서울과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과천시(0.30%), 용인시 처인구(0.20%), 광명시(0.19%), 용인시 수지구(0.17%) 등에서 개발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컸으나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안성시(-0.20%), 파주시(-0.14%), 고양시(-0.12%) 등은 하락했다. 인천도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0.10→-0.06%)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26%)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5대광역시 아파트값 상승 반전을 견인했다. 5대광역시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0.02%·5일) 이후 39주만이다.
전남(0.04%)도 금주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강원(-0.26%), 경남(-0.19%), 충북(-0.11%), 세종(-0.10%), 경북(-0.09%), 전북(-0.09%),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떨어져, 전주(-0.04%) 대비 낙폭을 좁혔다. 시도별로는 대전(0.12%), 대구(0.04%), 충남(0.04%)은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경남(-0.22%), 강원(-0.16%), 경북(-0.12%), 세종(-0.11%), 충북(-0.10%), 울산(-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全자치구, 43주만에 일제 상승…역세권·신축 쏠림
전셋값도 6주연속↑…정비사업·방학 이주수요 영향
서울 아파트값이 미·중, 한·일 무역갈등과 같은 대내외 경제 악재와 정부의 추가 규제 언급에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첫째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새 0.03% 상승하며 전주(0.02%) 대비 오름폭이 소폭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6주 연속(0.02→0.02→0.01→0.02→0.02→0.03%)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주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일제 상승세를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둘째주(8일) 이후 약 10개월(43주)만이다.
서초(0.06%)·강남(0.05%)·송파(0.04%)·강동구(0.03%) 등 강남4구는 재건축 단지가 민간택지 상한제 재적용 가능성에 대체로 하락 내지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일부 상승폭 낮았던 단지와 선호도 높은 신축(5년 이하), 준신축(건축연령 5~10년)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0.05%)·용산(0.04%)·성동구(0.04%) 등 이른바 마·용·성 지역도 소폭의 상승세다. 이들 지역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거주지역인 데다 마포는 공덕오거리와 초등학교 인근 수요로, 용산구는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 등으로으로 상승했다고 감정원은 전했다.
이와함께 동대문구(0.04%), 서대문구(0.04%), 구로구(0.03%), 영등포구(0.02%), 동작구(0.02%) 등도 오름세다.
감정원은 “경제 불확실성과 분양가상한제 발표 예고에 관망세가 심화됐지만 학교 인근이나 역세권, 선호도 높은 신축·준신축, 일부 상대적 저평가 단지에 몰리는 수요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재건축단지와 여름철 학군 이주 수요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며 6주 연속 오름세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하며, 전주(0.03%)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서초구(0.1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자사고 폐지에 따른 학군 수요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근 강남구(0.08%), 동작구(0.10%) 등도 영향을 받았다.
또 광진구(0.06%), 성동구(0.06%), 성북구(0.04%) 등도 신축이나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다.
반면 마포·도봉·중랑구는 보합을 나타냈고 중구(-0.05%), 양천구(-0.01%), 관악구(-0.0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이 0.03% 상승했다.
수도권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의 영향으로 경기 지역도 서울과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과천시(0.30%), 용인시 처인구(0.20%), 광명시(0.19%), 용인시 수지구(0.17%) 등에서 개발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컸으나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안성시(-0.20%), 파주시(-0.14%), 고양시(-0.12%) 등은 하락했다. 인천도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0.10→-0.06%)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26%)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5대광역시 아파트값 상승 반전을 견인했다. 5대광역시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0.02%·5일) 이후 39주만이다.
전남(0.04%)도 금주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강원(-0.26%), 경남(-0.19%), 충북(-0.11%), 세종(-0.10%), 경북(-0.09%), 전북(-0.09%),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떨어져, 전주(-0.04%) 대비 낙폭을 좁혔다. 시도별로는 대전(0.12%), 대구(0.04%), 충남(0.04%)은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경남(-0.22%), 강원(-0.16%), 경북(-0.12%), 세종(-0.11%), 충북(-0.10%), 울산(-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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