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낮추고, 가입절차 간소화’…진화하는 종신보험

뉴시스

입력 2019-08-07 15:01 수정 2019-08-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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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다른 보험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보험료 높아"
"최근 종신보험은 무해지환급설계 등 적용해 부담 줄여"
"가입도 간편해진 추세...유병자, 고령자 등도 가입 가능"


 종신보험이 변화하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은 최근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낮추고 가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소비자가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유인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망후 남겨진 유가족에 대한 배려와 안정된 생활자금 확보를 위해 가입하는 종신보험은 다른 보험상품 대비 사망보험금 규모가 크고 사망보험금이 확실히 지급되기 때문에 다른 보험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다.

하지만 최근 종신보험은 무해지환급설계, 보험금 체감 방식 적용 등으로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는 추세다. 예컨대, 소비지출이 가장 많은 40~50대에 보장을 집중하고 지출이 덜한 60세 이후에는 보험금을 축소하는 방식이다.

가입도 보다 간편해지고 있다. 과거 암, 고혈압, 당뇨 등 유병자와 고령자는 종신보험 가입이 일부 제한됐지만 현재는 ▲3개월 내 입원수술 추가검사 필요소견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5년 내 암진단 입원수술 등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간편심사로 가입이 가능하고 60대까지도 가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특약을 통해 저렴한 보험료로 중대 질병의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 3대 성인질환인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보장 니즈가 증가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가계 소득 상실에 대비하고, 남겨진 배우자 및 자녀를 위한 사망보험금이 최소 1억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종신보험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최근의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최대 80%까지 저렴해지고, 중대질병까지 보장해준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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