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보러 가볼까’ 8월에 가볼 만한 경기도 야간명소

뉴스1

입력 2019-08-03 13:32 수정 2019-08-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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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별빛정원 우주’(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뉴스1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의 피서지로 떠나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가라앉고 멀리서부터 고요한 어둠이 다가오면 경기도의 아름다운 밤도 시작된다.

달빛이 스며드는 밤거리에는 낭만과 감성이 피어오른다.

경기관광공사가 감성과 낭만이 넘치는 여름밤에 찾아갈만한 8월의 경기도 야간명소 4곳을 소개했다.


◇연인들의 시크릿 가든 ‘이천 별빛정원 우주’

요즘 들어 밤이 되면 덕평휴게소를 일부러 찾는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바로 화려한 별빛정원 ‘우주’ 때문이다.

우주는 형형색색 LED와 미디어 아트를 통해 신비로운 우주를 표현한 아름다운 별빛정원이다.

별빛 데이트를 즐기며 아름다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그 몽환적인 풍경에 매혹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별빛정원 우주는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처음 만나는 곳은 ‘반딧불이 숲’이다.

초록색 빛이 반짝거리면 이야기로만 듣던 반딧불이를 실제로 본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다음은 ‘터널 갤럭시 101’. 장미꽃 모양의 전구 수만 개가 어우러진 빛의 터널이다.

길게 이어지는 터널은 마치 낯선 은하로 연결되는 듯 아름답고 몽환적이다.

우주에서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이다. 귀여운 눈썹이 붙은 초승달에 살짝 기대면 휴대폰으로 찍어도 ‘인생샷’이다.

대형 토끼 조형물 주변 포토존과 빛의 꽃이 가득한 시크릿가든도 연인들에게 인기이고,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스팟(spot)들도 구석구석 가득하다.


◇별빛이 내린다~ 샤랄랄라 ‘가평 자연과 별 천문대’

‘가평 자연과 별 천문대’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모습.(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뉴스1
가평은 별을 관찰하기 좋은 하늘을 가졌다. 읍내에서도 한참을 들어간 깊숙한 곳, 산세 좋기로 유명한 명지산 자락에 ‘자연과 별 천문대’가 위치한다.

가평군에서 유일하게 별을 정밀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자연과 별 천문대에서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1박2일 프로그램이 알맞다.

천문대에 도착하면 천체망원경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이 시작된다.

그리고 맛있는 뷔페로 저녁을 즐긴 후에는 영상을 통해 천체와 밤하늘 별자리에 대해 공부하는 ‘천문 영상교육’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교육을 마치면 이제 직접 별을 관찰할 시간이다. 야외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명지산을 중심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별빛에 흠뻑 빠져본다.

날씨만 좋다면 거대한 목성과 아름다운 토성의 꼬리까지 관측 가능하다.

천문대에서 특별한 밤을 보낸 후 다음 날 아침에는 태양의 흑점을 관찰하게 된다.

가족 및 단체를 위한 당일, 1박2일, 2박3일, 방학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질녘 시원한 바람을 가르는 소금창고길 ‘시흥 갯골생태공원’

‘시흥 갯골생태공원’(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뉴스1
갯골은 ‘갯고랑’의 준말로 바닷물이 들고 나는 갯벌의 물길이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내만갯골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밀물 때면 갯골을 따라 깊숙하게 바닷물이 들어오니 염전을 만들어 천일염을 생산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지금은 곳곳에 남아있는 오래된 소금창고들이 한때 이곳이 거대한 염전이었음을 말해준다.

이제는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 애호가들의 촬영지로 사랑받는 공원이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붉은발농게, 방게 등 갯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도 만날 수 있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6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갯골생태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빨강 길의 푸짐한 먹을거리 ‘오산 오색시장 야시장’

‘오산 오색시장 야시장’.(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뉴스1
오색시장은 인근 최대 5일장인 ‘오산장’을 재해석해 다섯 가지 맛있는 색을 입혀 만든 이색 시장이다.

참기름 집과 떡집이 모여 있는 노란색 미소거리, 다양한 식자재가 가득한 파란색 아름거리 등 5개의 테마 거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열정과 젊음을 상징하는 빨강 길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야시장이 열린다.

오색시장 야시장은 다양한 먹을거리에 특화돼 있다. 떡볶이와 핫도그 등 분식부터 안주로 좋은 곱창볶음과 장어구이까지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케밥과 양꼬치 등 이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해외 별미도 맛볼 수 있다.

수도권 전철 오산역과도 가까우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올 수 있는 맛있는 야시장이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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