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화이트리스트 배제, 강력히 규탄”

뉴시스

입력 2019-08-02 15:14 수정 2019-08-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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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는 2일 논평을 내고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경제단체 및 우리 경제계의 일관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각의를 통해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을 강행하며 반도체 소재 등 수출 규제에 이어 2차 경제보복 시행에 나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수출규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동북아 안보 문제까지 염두에 둔 준비된 전략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이번 백색 국가 제외 조치는 통관절차 지연으로 대일 무역의 심각한 차질을 불러오고, 우리나라 제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면서 “연쇄적으로 소상공인들에게도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기에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부담을 안기게 되는 이번 결정에 대해 일본 정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개정안 공포 이전에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일본 정부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 움직임과 관련 일본대사관과 일본 경제산업성에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송부한 바 있다. 지난 7월30일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임시총회에서는 총회에 참석한 전회원들의 결의로 ‘일본의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 철회 결의안’을 공식 채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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