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경제협력 훼손 우려, 깊은 아쉬움”

뉴스1

입력 2019-08-02 11:14 수정 2019-08-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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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관 전경© News1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품목 수출 우대 국가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며 경제협력 관계 훼손을 우려했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한미일 안보 공동체의 주축이며, 한해 1000만명 이상이 상호 방문하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이러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추가 수출 규제를 결정한 것에 대해 협력적 경제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배 전무는 “일본 정부는 이제까지의 갈등을 넘어서 대화에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한다”며 “우리 경제계도 경제적 실용주의에 입각해 양국 경제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 격인 각의(閣議)를 열고 한국을 안보상 우방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괸리령 개정을 강행했다. 개정안은 오는 7일 공포를 거쳐 이달 28일부터 시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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