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숙박앱 ‘여기어때’ 해외 매각 추진중

김재형기자

입력 2019-08-01 22:13 수정 2019-08-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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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숙박 예약 앱(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의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이 해외 자본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CVC캐피털이 위드이노베이션 최대주주인 심명섭 전 대표의 보유 지분(45.06%)과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을 매입하는 것을 두고 협상하고 있다. CVC가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지분 50%를 넘겨야 한다. 기업가치는 3000억 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IB업계는 전망한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매각 가액이나 얼마의 지분을 넘길지 등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야놀자’에 이은 국내 2위 숙박예약 플랫폼이다. 2016년 246억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686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2015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사 매각에 대해 “지난해 심 전 대표가 웹하드 관련 법령 위반으로 입건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이 발단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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