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일가 등기임원 보수, 전문경영인의 2배”

뉴시스

입력 2019-08-01 20:11 수정 2019-08-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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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구소, 상장사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


대기업집단의 지배주주인 등기임원이 받는 평균 보수가 전문경영인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경제개혁연구소가 발표한 ‘2017~2018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회사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 중 지배주주의 평균보수는 19억원이다. 반면 전문경영인의 경우 약 10억원이다.

지난해 최상위 보수를 받은 이들은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107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96억원), 손경식 CJ그룹 회장(89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57억원) 등이다.

미등기임원 중에선 이재현 CJ그룹 회장(160억원)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그밖에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41억원을 받았다.

경제개혁연구소는 “개별보수 공시 대상 확대를 위해 공시 기준을 현행 5억원에서 하향조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또 “개별보수 산정기준과 내부 임원보수규정, 임원퇴직급여 규정 등 보수 관련 기준과 규정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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