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재팬’ 효과 나타났다…7월 일본 항공노선 매출 38%↓

뉴스1

입력 2019-07-30 11:26 수정 2019-07-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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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인근 시내 야경. © 이베이코리아 제공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영향으로 휴가철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제주도와 싱가폴, 대만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최근 4주 간(7월1~28일) 일본 노선 매출은 전년 대비 38%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제선 항공권 평균 매출 증가율은 23% 수준이다.

싱가포르 항공권과 대만 항공권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38% 늘었다. 또 중국 마카오(33%),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129%) 등 근거리 해외 노선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도 많았다. 같은 기간 옥션 내 제주도 호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다. 옥션 전체 국내 호텔 매출 증가율 87%를 웃돌았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G마켓은 오는 31일까지 ‘중화항공’ 전 노선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임지연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 팀장은 “저가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이 늘며 부담 없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G마켓, 옥션, G9는 고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항공권과 근거리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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