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 공장 계획

허동준 기자

입력 2019-07-26 03:00 수정 2019-07-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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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공행공반(空行空返)’, 행하는 것이 없으면 돌아오는 것도 없다는 사자성어를 강조하며 실행력을 강화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를 직접 실천하기 위해 5월 LS니꼬동제련 공동 출자사인 일본의 JX금속 및 ‘얀마’, ‘후루카와 전기’, ‘미쓰비시 자동차’, ‘몽벨’ 등 LS의 주요 사업 분야 파트너사들과 차례로 만났다.

LS전선은 초고압·해저·초전도 케이블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토대로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등으로 활발한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AG그룹과 함께 총 4000만 달러(약 440억 원)를 투자해 자카르타시 인근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착공키로 했다. 올 5월에는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에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짓고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LS산전은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홋카이도, 부산시 등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메가와트(M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올해 6월에는 일본 모리오카시 50MW급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수주하는 약 1130억 원 규모의 EPC 계약도 체결했다.

생산량 기준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인 LS니꼬동제련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등 혁신에 나서고 있다. LS엠트론은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포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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