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몰이 디즈니, 휴가前 사고싶은 해외주식 1위

김자현 기자

입력 2019-07-25 03:00 수정 2019-07-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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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설문… MS-아마존 뒤이어

최근 영화 ‘알라딘’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을 잇달아 흥행시킨 월트디즈니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매수 선호 1위 종목으로 떠올랐다.

삼성증권은 13일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컬쳐파크에서 진행한 ‘해외주식 완전정복’ 행사에 참여한 투자자 4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20.9%인 101명이 올해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 매수하고 싶은 종목으로 월트디즈니를 꼽았다고 24일 밝혔다. 디즈니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15.1%), 아마존(10.3%), 비자(9.1%), 우버와 소프트뱅크(각 6.8%)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는 기존에 보유한 마블과 루커스필름에 이어 지난해 21세기폭스까지 인수했다. 특히 올 들어 내놓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토이스토리’ 등이 줄줄이 흥행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장기투자 종목으로 아마존(21.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아마존은 미국 내 온라인상거래 점유율이 63%로 2위 기업인 이베이를 압도하며 지난 20년간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14.0%), 월트디즈니(11.8%) 순이었다.

향후 투자비중을 늘리고 싶은 지역으로는 미국을 꼽은 투자자가 53.1%로 가장 많았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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