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하우징 주도하는 에너지절감 제품 개발 주력

박서연 기자

입력 2019-07-25 03:00 수정 2019-07-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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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브이아이테크

환기형 공기청정기 ‘블루에인(BlueAin)’.

㈜브이아이테크(대표 박선우)는 2013년 설립된 환경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고성능 진공단열재가 주력 생산품이다. 최근 공기정화장치도 개발해 제품군을 확장했다. 친환경 복합 소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뤄온 점이 눈길을 끈다.

브이아이테크가 주력하고 있는 친환경 복합소재 분야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패시브하우징에서 중요한 지점 중 하나다. 브이아이테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은 장차 더욱 주목받게 될 영역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현재의 이익보다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해갈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이룬 기술력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회사는 열 회수가 가능한 환기형 공기정화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기존의 공기 청정 시스템은 실내공기만을 순환시켜 라돈,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 등의 제거가 어려웠다. 하지만 브이아이테크가 새롭게 개발한 공기청정기 ‘블루에인(BlueAin)’은 외부 공기를 필터로 걸러 내부로 유입시키면서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 열과 교환해 실외로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공기의 순환을 구축했다. 고효율 헤파필터의 적용으로 99.7%에 이르는 정화율도 갖췄다. 이 제품의 차별성은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에너지로 재사용하기 때문에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4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9월부터 학교, 학원 등 다중시설에 납품될 예정이다.

브이아이테크의 또 다른 제품인 진공단열재도 에너지 절감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고효율 초단열 소재로 시공 전에 비해 난방에너지를 75% 절감할 수 있으며 비용에 있어서도 10배 정도 절약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업 초기부터 고품질의 진공단열재를 개발해 온 브이아이테크는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지속해왔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 6기 입교를 통해 진공단열재 제조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그 결과 제품 생산성을 높여 양산화를 꾀하는 동시에 설비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제조 설비의 국산화는 브이아이테크가 처음 시도한 부분으로 여기서 더 나아가 관련 소재와 측정 기술을 개발해서 보유하고 있다.

브이아이테크는 지속적으로 중소기업들에 자사 설비를 전파해 경쟁력 있는 가격의 진공단열재 시장을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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