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硏 찾은 양정철 “재벌-대기업 분리해 봐야”
박성진 기자
입력 2019-07-24 03:00 수정 2019-07-24 03:00
4대 그룹 모두 돌며 친기업 행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이 23일 LG경제연구원을 찾아 “재벌과 대기업을 분리해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원장이 대기업 싱크탱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친기업’ 행보가 본격 가동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1시간가량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 등 연구원 측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이에 따른 정책 건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대응책과 주 52시간제 적용 이후 탄력근로제 문제 등 국내외 경제·노동 현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원장은 간담회 후 “재벌의 부정적 측면은 극복해야 하지만 대기업의 국가 경제에서의 역할 경쟁력을 키워가는 것이 지금처럼 경제를 엄중히 볼 시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고 국내 경제에서 보다 과감하고 생산적인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이 23일 LG경제연구원을 찾아 “재벌과 대기업을 분리해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원장이 대기업 싱크탱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친기업’ 행보가 본격 가동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1시간가량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 등 연구원 측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이에 따른 정책 건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대응책과 주 52시간제 적용 이후 탄력근로제 문제 등 국내외 경제·노동 현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원장은 간담회 후 “재벌의 부정적 측면은 극복해야 하지만 대기업의 국가 경제에서의 역할 경쟁력을 키워가는 것이 지금처럼 경제를 엄중히 볼 시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고 국내 경제에서 보다 과감하고 생산적인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청방문회’의 첫 일정으로 중소기업연구원을 방문한 양 원장은 이날 오전 LG경제연구원에 이어 오후에는 중견기업연구원을 방문했다. 양 원장은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25일), 삼성경제연구소(29일), SK경영경제연구소(다음 달 2일) 등 4대 그룹 싱크탱크를 모두 찾을 계획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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