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간 더 닮은 AI’에 1조원 투자

임보미 기자

입력 2019-07-24 03:00 수정 2019-07-2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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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공동 설립 ‘오픈AI’와 제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1788억 원)를 투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오픈AI와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 슈퍼컴퓨터 연산 기술을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2015년 머스크와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34)는 비영리 AI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이 연구소를 떠났다. 올트먼은 올해 3월 오픈AI를 영리 기업으로 개편했고 이번에 MS로부터 대규모 투자도 유치했다. 현재 직원은 약 100명이다.

MS와 오픈AI는 현재 AI보다 더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도 개발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건강, 교육 같은 융합학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제휴는 2014년 구글의 AI 연구사 ‘딥마인드’ 인수를 떠오르게 한다”며 AI 주도권을 둘러싼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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