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초저금리 시대’ 수익형 부동산 관심↑…인천 주안 ‘아인애비뉴’ 눈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23 15:51 수정 2019-07-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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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8개월 만에 1.5%로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예·적금에 반영하면서 연간 2%대 상품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또다시 초저금리 시대가 오면서 은행권에 흥미를 잃은 투자자들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이자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자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현 상황에서 수익형 부동산에 먼저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으로 아파트 투자가 어려운 만큼 한동안 수익형 부동산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유동인구가 풍부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역세권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바로 연결되는 상업시설이 분양 중에 있어 눈길을 끈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들어서는 복합상가 ‘아인애비뉴’는 지하 2~지상 2층, 연면적 7만500㎡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은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연결되며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15년간 장기 임차계약을 맺어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인천 지역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서울여성병원이 아인애비뉴 상가로 이전을 확정지었다. 지하 1층에는 임산부 전문 문화센터인 ‘마더비문화원’이 확장 이전되며 일본의 ‘아가짱혼포’를 벤치마킹한 대형 출산 및 육아, 유아용품 전문점도 입점 예정이다. 의료시설과 영화관이 들어서면서 이 상가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인천 지역 중심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미래가치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동안 정체 상태였던 주안 2·4동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4.2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주안 캐슬&더샵에듀포레’와 지난 19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선 ‘더 퍼스트시티 주안’ 등 해당지구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은행에서 이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추세”라며 “유명 의료시설과 영화관 브랜드 입점이 확정된 상황이고 미래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어 잔여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인애비뉴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36-11 뉴센터빌딩 1층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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