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일본 규제 악화되면 경제전망 더 낮출 수도”
뉴스1
입력 2019-07-23 11:19 수정 2019-07-23 11:19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일본의 수출 규제는 이번 전망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되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본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추가 하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한은 업무보고에서 경제성장률 추가 하향 가능성을 묻는 추경호 자유한국당 위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금리는 실물경제와 국제금융시장 자금흐름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적극적인 재정정책 필요성을 묻는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위원의 질의에 “경제성장률 2% 초반은 잠재 성장률 수준에 비해서도 낮다”며 “한국은행으로서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재정정책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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