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수 美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 가파른 성장세
이건혁 기자
입력 2019-07-24 03:00 수정 2019-07-24 03:00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의 클라우드 컴퓨팅 ETF가 빠르게 몸집을 불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도 3개월 동안 2억 달러(약 2300억 원)를 사들이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의 순자산이 4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뒤 3개월 동안 약 4억9000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ETF 중 가장 큰 규모인 ‘퍼스트 트러스트(First Trust) ETF’가 같은 기간 7300만 달러 증가한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빠른 것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도 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최근 석 달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 결제 금액은 약 2억 달러다. 해당 기간 동안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한 미국 주식 종목 3위를 차지했다. 매수 금액은 1위로 아마존, 애플 등 미 증시 주요 상장사 매수 금액보다 규모가 컸다. 19일(현지 시간) 1주당 16.45달러로 마감했으며 상장 후 상승률은 9.37%다.
이 ETF는 글로벌X가 운용하는 ETF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각종 정보기술(IT) 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ETF는 미국 지수 개발사 ‘Indxx’가 설계한 ‘Indxx 클라우드 컴퓨팅 지수’다. 현재 36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클라우드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관련 매출 규모가 큰 회사도 투자대상이다. 부품 생산업체와 데이터센터로 사용되는 건물의 리츠(REITs)까지 포함된다.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는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의 클라우드 컴퓨팅 ETF가 빠르게 몸집을 불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도 3개월 동안 2억 달러(약 2300억 원)를 사들이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의 순자산이 4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뒤 3개월 동안 약 4억9000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ETF 중 가장 큰 규모인 ‘퍼스트 트러스트(First Trust) ETF’가 같은 기간 7300만 달러 증가한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빠른 것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도 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최근 석 달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 결제 금액은 약 2억 달러다. 해당 기간 동안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한 미국 주식 종목 3위를 차지했다. 매수 금액은 1위로 아마존, 애플 등 미 증시 주요 상장사 매수 금액보다 규모가 컸다. 19일(현지 시간) 1주당 16.45달러로 마감했으며 상장 후 상승률은 9.37%다.
이 ETF는 글로벌X가 운용하는 ETF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각종 정보기술(IT) 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ETF는 미국 지수 개발사 ‘Indxx’가 설계한 ‘Indxx 클라우드 컴퓨팅 지수’다. 현재 36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클라우드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관련 매출 규모가 큰 회사도 투자대상이다. 부품 생산업체와 데이터센터로 사용되는 건물의 리츠(REITs)까지 포함된다.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는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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