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행 숙소 3년새 10배 껑충

뉴시스

입력 2019-07-23 10:38 수정 2019-07-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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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실시간 예약 가능 국내 제휴 숙박시설 데이터 분석


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여행 숙소가 3년새 10배가량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여기어때가 실시간으로 예약 가능한 국내 제휴 숙박시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여름 반려동물 동반 여행 가능 숙소는 700여곳으로, 3년인 2016년 70여곳에 비해 10배 늘었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로 불릴 만큼 개, 고양이 등을 키우는 펫팸족 가구가 크게 늘면서 숙박시설이 용도를 확장, 변경한 데 따른 것으로 여기어때는 분석했다. 또한 우리나라 숙소 30개 중 1곳꼴로 반려동물을 동반해 머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어때는 또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유형을 살펴본 결과 펜션 비중이 81.5%로 가장 많았다.

펜션은 독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을 꺼리는 다른 숙소 이용자와 마주칠 일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펜션은 산이나 강, 숲을 끼고 위치해 반려견이 짖어도 부담이 덜하고, 뛰어놀만한 정원이나 인근 계곡, 산책로 등 환경이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는 게스트하우스(9.5%), 캠핑/글램핑(5.0%), 호텔(4.0%) 등이 뒤를 이었다.

여기어때는 여름휴가가 몰린 7월과 8월은 월평균 대비 30%가량 더 많은 유기견이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도 숙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도로 휴게소나 여행지 인근에 버려지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2016년부터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숙박시설 정보 제공 및 검색, 예약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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