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확보” SK하이닉스 대표 일본行
유근형 기자
입력 2019-07-22 03:00 수정 2019-07-22 09:32
[日 경제보복 파장]최태원 회장 직접 방문 가능성도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대표이사)이 21일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동섭 대외협력총괄사장이 16일부터 2박 3일 동안 일본을 다녀온 지 사흘 만에 다시 최고위급 인사가 일본을 방문한 것이다.
이 사장은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등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품목을 취급하는 현지 협력사들과 만나 소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일본 정부의 제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방안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김 사장이 일본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이 사장이 다시 일본에 간다는 건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공정의 필수 소재인 불화수소를 1, 2개월 분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수출규제의 1차 고비를 넘기려면 최소 3개월 치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은 국산 불화수소뿐 아니라 대만·중국산 불화수소의 국내 공정 도입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일본행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일본은 항상 갔었던 곳이니 필요하다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대표이사)이 21일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동섭 대외협력총괄사장이 16일부터 2박 3일 동안 일본을 다녀온 지 사흘 만에 다시 최고위급 인사가 일본을 방문한 것이다.
이 사장은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등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품목을 취급하는 현지 협력사들과 만나 소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일본 정부의 제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방안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김 사장이 일본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이 사장이 다시 일본에 간다는 건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공정의 필수 소재인 불화수소를 1, 2개월 분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수출규제의 1차 고비를 넘기려면 최소 3개월 치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은 국산 불화수소뿐 아니라 대만·중국산 불화수소의 국내 공정 도입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일본행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일본은 항상 갔었던 곳이니 필요하다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