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바다’ 속으로… 희귀자료 360점 한눈에
조종엽기자
입력 2019-07-22 03:00 수정 2019-07-22 03:00
해양박물관 기획전 22일 개막
길게 뻗은 백사장 위에서 아이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내달리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조선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해외에 알려져 외국인 별장 등이 들어섰던 송도원 해수욕장(함경남도 원산시)의 모습이 담긴 1973년 사진이다.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구)은 22일부터 10월 13일까지 2019년 기획전 ‘잊힌 바다, 또 하나의 바다, 북한의 바다’를 개최한다. 북한 바다의 역사적·지리적 현황, 해양문화 관광명소와 개발, 수산물과 어로, 해안생물 분포 양상 등을 조명하는 국내 첫 전시다.
길게 뻗은 백사장 위에서 아이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내달리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조선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해외에 알려져 외국인 별장 등이 들어섰던 송도원 해수욕장(함경남도 원산시)의 모습이 담긴 1973년 사진이다.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구)은 22일부터 10월 13일까지 2019년 기획전 ‘잊힌 바다, 또 하나의 바다, 북한의 바다’를 개최한다. 북한 바다의 역사적·지리적 현황, 해양문화 관광명소와 개발, 수산물과 어로, 해안생물 분포 양상 등을 조명하는 국내 첫 전시다.
전시에서는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등을 통해 확보한 북한의 바다 사진을 비롯해 국내 주요 박물관과 연구기관에서 모은 희귀 자료 360여 점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은 “분단 이후 거의 잊혀버린 북한 바다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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