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듣는 자리” 롯데 사장단 긴장…신동빈 메시지 뭘까
뉴스1
입력 2019-07-20 10:31 수정 2019-07-20 10:3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날 식품 BU를 시작으로 유통 BU·화학 BU·호텔 BU 순으로 사장단 회의를 열고 한·일 관계 악화 속 그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2019.7.16/뉴스1 © News1
롯데그룹의 2019년 하반기 사장단 회의 마지막 날 임원 대부분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모든 계열사가 모이는 자리여서 신동빈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장단 회의에서 하반기 전략이 정해지면 계열사 임원들 행보도 민첩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만난 롯데그룹 사장단은 회의 시작 전 기자들 질문의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회의장이 마련된 31층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회의 기간 롯데그룹의 입장을 꾸준하게 밝혔던 황각규 부회장도 “아직은 보고 받은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롯데 사장단 회의는 지난 16일부터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BU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은 마지막 날로 모든 계열사가 모여 4일간 회의를 돌아보고 질의응답을 갖는다. 이후 신 회장의 당부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도 회의 시작 전 “오늘은 듣는 자리”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롯데는 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 후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 17일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 배우진 대표가 현지 임원의 한국 폄하 발언에 머리를 숙이며 “잘 부탁드린다”라는 말로 사과를 대신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대·내외 리스크가 상당한 만큼 신 회장은 미래전략뿐 아니라 한일 관계 대응책 언급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회의 마지막 날 모든 계열사가 모여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라며 “앞선 회의보다 일찍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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