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30분 넘게 잠겼는데 통화” 필리핀서 20명 보트 탑승객 구한 갤S8
뉴스1
입력 2019-07-19 15:04 수정 2019-07-19 15:05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전복된 보트 탑승객들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뉴스1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보트 전복사고를 당한 탑승자들을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일 ‘가젯매치’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필리핀 세부 보고시티 인근에서 20명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됐다.
보트가 전복되면서 탑승자들은 바다에 빠졌고 갖고 있던 물건들도 30분 넘게 물에 잠기면서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한 탑승자의 갤럭시S8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던 것. 탑승자였던 짐 엠디는 자신의 갤럭시S8으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으로 전복된 위치를 확인한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해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던 것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위기 상황에서 긴급 연락을 할 수 있도록 ‘SOS 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위치 파악을 위해 항상 GPS를 켜 놓기를 권장하고 있다. SOS 메시지 보내기는 ‘설정’ 메뉴에서 ‘유용한 기능’을 누르면 설정할 수 있으며, 전원 버튼을 세 번 연속 누르면 긴급 연락처로 SOS 메시지가 전송된다.
엠디씨는 “동승객들의 휴대폰 중 갤럭시S8만 전화가 연결됐고 그래서 구조를 받을 수 있었다”며 “승객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준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에 메일을 보냈다.
정지호 삼성전자 필리핀 법인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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