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16주기 금강산 추모행사 ‘무산’…北 “내부사정으로 어렵다”
뉴시스
입력 2019-07-19 14:03 수정 2019-07-19 14:03
2016·2017년 이어 세번째 '불발'
현대그룹이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6주기(8월4일) 추모 행사를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현대그룹의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 현대아산은 19일 “정 전 회장 16주기를 맞아 금강산 추모 행사를 검토했으나 북측 의견을 고려해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의 의사를 확인한 결과 이번 행사는 내부 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내온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남북 간의 미묘한 기류를 반영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의 남편인 정몽헌 전 회장이 2003년 세상을 떠난 뒤 매해 북한 금강산에서 추모식 개최를 추진했다.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 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은 개성공단이 폐쇄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뉴시스】
현대그룹이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6주기(8월4일) 추모 행사를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현대그룹의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 현대아산은 19일 “정 전 회장 16주기를 맞아 금강산 추모 행사를 검토했으나 북측 의견을 고려해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의 의사를 확인한 결과 이번 행사는 내부 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내온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남북 간의 미묘한 기류를 반영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의 남편인 정몽헌 전 회장이 2003년 세상을 떠난 뒤 매해 북한 금강산에서 추모식 개최를 추진했다.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 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은 개성공단이 폐쇄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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