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RV차량 판매 증가…세단 인기 ‘시들’

뉴시스

입력 2019-07-19 10:03 수정 2019-07-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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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RV 판매 전년比 5.8%↑...SUV 3.7%↑
SUV 평균 잔존가치 68.1%...세단은 63.2%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의 레저용(RV)차량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했으며, 판매 비중은 지난해 45.4%에서 올해 48.4%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록 대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했으며, 지난 1~15일 등록 대수 순위 1~5위 사이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거래도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났다.

19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SK엔카닷컴에서 거래되는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세단 12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평균 잔존가치는 68.1%로 세단(63.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이 확대되면서 세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조사 대상은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투싼’, ‘쏘나타’, ‘아반떼’와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스포티지’, ‘K5’, ‘K3’, 르노삼성자동차 ‘QM6’, ‘SM6’, 쌍용자동차 ‘티볼리’,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의 2016년식 모델 등이다.

2016년 연간 판매 대수가 3만대 이상인 소형·준중형·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세단을 기준으로 했다.

우선 이번 조사 대상 중 잔존가치가 70.3%로 가장 높은 모델은 쏘렌토였다.

잔존가치 순위 2위부터 5위도 투싼(69.5%), 티볼리(69.5%), 스포티지(68.3%), 싼타페(68.2%)로 모두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차지했다.

6위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로 잔존가치는 6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K3(65.6%)와 K5(64.5%)가 7위와 8위를 차지했고, 9위는 QM6로 잔존가치는 62.6%다. 10위부터 12위까지는 말리부(61.8%), 쏘나타(61.6), SM6(57.6%)가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싼타페와 투싼 모두 쏘나타와 아반떼보다 잔존가치가 높았다.

기아차의 경우도 쏘렌토, 스포티지의 잔존가치 모두 K5와 K3보다 높았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QM6의 잔존가치가 62.6%로 자사 중형 세단 SM6(57.6%)보다 높았다.

SK엔카닷컴은 “신차시장에서 SUV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올해 신차 시장에 다양한 신형 SUV가 출시됨에 따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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