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보수공사 현장상황… 내비게이션 실시간 전송

유원모 기자

입력 2019-07-19 03:00 수정 2019-07-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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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오늘부터 시범서비스


도로에서 진행 중인 공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내비게이션에 알려주는 사고 예방 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9일부터 ‘도로작업 스마트 알림 시범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도로 보수 작업자가 새롭게 개발된 ‘도로작업관리 뚝딱’ 애플리케이션에 작업 전후 사진을 올리면 작업 현장의 위치 정보가 도로에 설치된 전광판과 운전자의 내비게이션에 자동 전송되는 방식이다. 관련 정보는 ITS교통정보센터로 수집돼 경찰청, tbs 교통방송,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민간이 운영하는 T맵, 카카오맵 등 내비게이션에서도 바로 적용된다. 현재 일반국도에는 교통량에 따라 10∼20km 간격으로 총 682개의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로 보수 작업 중 발생한 교통사고가 130건, 이로 인한 사상자만 205명이나 됐다. 그동안 도로작업 상황을 수집하는 절차가 자동화돼 있지 않아 상당수 현장이 운전자의 내비게이션상에 누락되거나 위치 및 시간 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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