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실내·첨단사양은 기본…셀토스, 여심 저격 나선다
원성열 기자
입력 2019-07-19 05:45 수정 2019-07-19 05:45
18일 경기도 여주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열린 기아차 소형 SUV 셀토스 출시 행사에 나선 기아차 이동열 차장, 권혁호 부사장, 성동철 상무, 최홍석 책임연구원(왼쪽부터). 셀토스는 넓은 실내 공간, 첨단 안전 사양, 인포테인먼트 강화, 여성 특화 서비스가 특징이다. 사진제공|기아차
■ 기아차 소형SUV ‘셀토스’ 본격 판매 돌입
사전계약 16일 만에 5100대 계약
소형SUV 한계 극복한 트렁크 용량
신차·여성 특화 케어 서비스 눈길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기아차 셀토스(SELTOS)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기아차는 18일 경기도 여주 마임 빌리지에서 셀토스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 돌입했다. 많은 경쟁 모델이 이미 시장에 나온 상황에서 후발 주자는 더 많은 장점과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야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시장 반응은 고무적이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6월26일부터 7월17일까지 16일(영업일 기준) 만에 5100대의 계약을 기록했다.
● 넓은 실내 공간, 첨단 안전 사양 기본화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두 가지 모델이다.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은 177마력, 최대토크 27.0kgf·m, 복합연비는 12.7 km/L(16인치 2WD 기준)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는 32.6kgf·m, 복합연비는 17.6 km/L(16인치 2WD 기준)다. 모두 7단 DCT를 적용해 응답성과 연비를 높였다.
소형 SUV를 구매하더라도 대부분 실내 공간은 넉넉하기를 원한다. 이 점에서 셀토스는 경쟁력이 있다. 동급 최대 전장(4375mm)을 바탕으로 한 넓은 실내와 트렁크 용량(498L)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에 골프백 3개와 보스턴백 3개 또는 디럭스 유모차를 실을 수 있다.
첨단 안전 신기술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 것도 인상적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사양이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보조 등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 인포테인먼트 강화, 여성 특화 서비스도
젊은 소비자의 마음을 잡으려면 인포테인먼트 성능도 매우 중요하다. 셀토스는 블루투스 기기 2대 동시 연결, 3분할 화면,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한 동급 최대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 보스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 무드 램프 등을 갖추었다. 동급 최초로 원격시동이 가능한 스마트키, 충전 성능을 30% 높인 스마트폰 고속 무선 충전시스템도 있다.
특히 여성고객과 생애 첫차 고객이 많은 소형 SUV 특성을 고려한 ‘어메이징 케어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여성고객에게 전문요원이 1 대 1 방문해 차량 점검 및 주요 기능을 설명하는 ‘레이디 케어 서비스’, 신차 구매 후 3개월 내 최초 입고시 차량 점검 및 첨단 안전사양 사용법을 설명하는 ‘퍼스트 케어 서비스’, 운행 중 돌발상황 발생 시 출고 1년 간 5회 긴급출동 및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간 케어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1929만∼2444만 원, 1.6 디젤 모델 트렌디 2120만∼2636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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