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미디어시장 판도를 바꿀 것”

황태호 기자

입력 2019-07-18 03:00 수정 2019-07-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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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부회장 취임 1주년… “CJ헬로 인수후 고용승계 주력”


취임 1주년을 맞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하반기 5세대(5G) 통신서비스 1등을 달성하고 CJ헬로 인수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사내 성과공유회에서 “IPTV, 5G 등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CJ헬로 인수를 통해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J헬로의 고용승계는 물론이고 협력업체와의 기존 관계를 중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상용화된 지 100여 일이 지난 5G 서비스에 대해선 “점유율 29%를 달성해 기존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면서 “이 같은 성과는 전사가 하나가 되어 철저히 준비해 5G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제 취임 2년 차를 맞이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5G 네트워크 및 상품, 서비스의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7월 16일 취임한 하 부회장은 취임 직후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내세우며 영업점, 고객센터, 기지국, 연구개발(R&D)센터 등 43회에 걸친 출장 스케줄을 소화했다. 연휴와 해외 일정을 제외하면 평균 3, 4일에 한 번꼴로 현장을 찾은 셈이다. 하 부회장은 영업 현장, 품질 현장, 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 경영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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