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투자…네이버 가장 활발했다

서동일 기자

입력 2019-07-17 15:44 수정 2019-07-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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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국내 500대 기업 중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 스타트업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한 기업으로 꼽혔다. 17일 CEO스코어가 최근 5년 동안 국내 500대 기업의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네이버는 총 64곳에 2307억 원을 투자해 1위를 차지했다.

SK㈜, 현대자동차, GS홈쇼핑 등도 최근 5년 동안 국내 스타트업에 1000억 원 이상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11개 스타트업에 2295억 원을 투자했고, 현대차는 26곳에 1221억 원을 투자했다. GS홈쇼핑도 19곳에 785억 원을 투자했다.

CEO스코어 측은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251개 국내 스타트업이 총 1조1968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며 “2016년부터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가 급격히 늘기 시작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2014, 2015년 국내 500대 기업의 스타트업 투자는 각각 171억 원, 712억 원에 그쳤지만 2016년 2253억 원으로 대폭 늘어난 뒤 2017년 3164억 원, 2018년 4580억 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에서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관련 기업이 96개로 가장 많았다. 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45개), 미래 자동차 산업(28개), 로봇(14개), 지능형센서(12곳) 등이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 측은 인수합병(M&A) 등 경영 참여 목적의 투자, 해외법인 및 펀드를 통한 투자를 제외하고 단순투자 대상으로만 조사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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