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덫에 갇힌 스타트업, 국회가 도와달라”

서동일 기자

입력 2019-07-17 03:00 수정 2019-07-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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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젊은 기업인 10명… 12번째 국회 찾아 적극 지원 호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국회 정무위원장·오른쪽)을 만나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뉴시스
“젊은 기업인들이 기성세대가 만든 ‘덫(규제)’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국회 정무위원장),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이 경제계 각종 요구사항을 전하기 위해 20대 국회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이날 국내 핀테크, O2O(온·오프라인 연계) 관련 스타트업 대표 10여 명과 함께 국회를 방문한 박 회장은 “규제 정글 속에서도 사업을 시작하려는 젊은 기업인들의 모습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며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박 회장과 함께 국회를 찾은 개인 간 거래(P2P) 금융 스타트업 렌딧 김성준 대표는 “P2P 시장 성장을 위해 법적 장치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P2P 금융 지원 법안’의 조속한 입법 처리를 요구했다. 가사도우미 출장 사업을 하는 홈스토리생활 한정훈 대표는 “근로기준법상 가사도우미는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해 4대 보험 등 법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가사근로자법이 입법되면 안정적 일자리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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