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걸려 첫 취업하고…1년2개월 뒤 관둔다

뉴시스

입력 2019-07-16 14:23:00 수정 2019-07-16 14: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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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취준생 열 중 넷은 공시족…男은 일반기업체, 女는 공무원 준비



우리나라 청년들은 취업준비에 약 1년 가까운 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첫 직장에선 1년이 조금 지나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청년층(15~29세)이 학교(최종학력 기준)를 나온 뒤 첫 직장에 들어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8개월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10.7개월)보다 0.1개월 늘어난 것이다.

또 첫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5.3개월로 나타났다. 1년 전(1년 5.9개월)보다 0.6개월 줄어든 것이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이들 중 67%로 평균 근속기간은 1년 1.6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0.3개월 줄어들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이유 중 1위로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9.7%)이 꼽혔다. 그 다음으로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4.5%), ‘계약기간 끝남 등’(12.3%)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개인·가족적 이유’라고 답한 이들이 16.5%로 1년 전보다 0.6%p 늘어났다.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준비생 비율은 15.3%로 1년 전보다 2.2%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열명 중 네명 가까이는 일반직공무원(30.7%), 고시 및 전문직 준비자(6.7%) 등 ‘공시족’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6%, 1.1%씩 감소한 수치다.

남성 취준생의 경우 일반기업체(29%), 일반직공무원(27.7%),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24.8%) 등을 위주로 준비하고 있었다. 여성은 일반직공무원(34.1%)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일반기업체(17.5%)를 준비하는 이들은 남성보다 적었다.

장기 미취업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는 44.1%로 1년 전보다 1.1%p 증가했다. 특히 3년 이상 미취업자는 16.9%로 전년 동월(15.3%) 대비 1.6%가 늘어났다.

미취업자의 38.8%는 ‘취업시험 준비’를 하면서 보냈다고 답했다. ‘그냥 시간 보냄’ 이라고 한 이들은 21.6%로 두 번째로 많았다.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졸업 소요 기간은 평균 4년 2.8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0.1개월 늘었다. 4년제 대졸자만 치면 평균 5년 1.1개월로 나타났다. 휴학경험자 비율은 45.8%로 1.4%p 늘어났다.

한편 직업과 전공 연관성은 점점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유경험자 중 최근 일자리와 전공과의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일치’의 답변은 26.6%로 전년 동월 대비 1.3%p 하락했다. 반면 ‘매우 불일치’(38.2%), ‘약간 불일치’(13.8%)는 각각 0.5%p씩 늘어났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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