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 ‘진공강자흡식펌프’, CE인증 획득… 유럽 수출길 청신호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7-16 13:41 수정 2019-07-16 13:43
산업용 특수펌프 전문 생산 기업 ㈜일성은 ‘진공강자흡식펌프’가 유럽공동체(EU) 인증인 ‘CE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CE인증은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보호와 관련해 EU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유럽연합 통합규격 인증 마크로 국내 제조사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일성 관계자는 “진공강자흡식펌프는 용기 내 유체를 흡입하여 이송한다. 특히 흡입력이 대단히 우수하여 잔여 량이 남지 않는다”면서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유럽 CE인증 획득으로 EU 및 EFT회원국 수출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일성에 따르면 진공강자흡식펌프는 진공 설계가 적용돼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 산업용 펌프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특허출원 했다. 펌프 안에 액체가 한번 가득 차면 공기가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진공 상태를 지속, 흡입력을 유지하여 계속 운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줄여줘 친환경 적이며, 기업 입장에선 손실도 줄어들어 경제적이라는 것.
또한 진공강자흡식펌프는 상등수 슬러지 제거, 열매체유 이송, 하수종말처리장 찌꺼기 제거, 고추장 및 윤활유 이송 등에 모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탱크의 크기와 용액의 종류, 점도에 구애 받지 않는다. 이송이 어려운 고온수·고점도의 용액 이송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소형·대용량, 고정형·이동형, 일반·특수까지 다양한 상황에 맞춤 제작 및 적용이 가능하여 현재 사용 중인 거의 모든 종류의 펌프를 대체할 수 있다고 일성측은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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