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의 마라톤 클래식 우승이 만든 기록과 상기시켜준 기억들
김종건 기자
입력 2019-07-15 14:41 수정 2019-07-15 14:43
김세영. 사진제공|엘앤피코스메틱
김세영(26·미래에셋)이 15일(한국시간) 마라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유난히 우리 선수들과 궁합이 좋다. 35년의 대회역사 가운데 무려 11번이나 우승했다. 이번에 김세영이 12번째 우승선수다.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장에서 벌어지는 대회는 제이미 파 클래식이라는 명칭으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2013년부터 마라톤 클래식이 됐다. 대회의 역대 최저타 기록은 1998년 박세리가 세운 23언더파. 이번에 김세영은 22언더파로 최저타 기록에 딱 한 타가 모자랐다.
1998년은 박세리가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미국 골프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해다. 추아시리폰(태국)과 이틀에 걸친 대혈투 끝에 맨발의 샷으로 우승을 했다. 그 다음 주에 벌어진 대회가 제이미 파 클래식이었다. 박세리는 당초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주최측에서 개인비행기까지 보내주는 등 성의를 보여서 참가했다. 첫날 이븐파 71타를 쳤지만 다음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9타 차이로 우승했다. 그날 기록한 61타는 당시 LPGA 역대 18홀 최저타 신기록이었다.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박세리는 US오픈과 다음 대회를 2주 연속 우승한 역대 3번째 선수로 기록에 남았다. 이정은6(23·대방건설)이 이번에 숍라이트 LPGA클래식에서 기록에 도전했지만 렉시 톰슨(미국)이 최종라운드 18번 홀 이글로 꿈을 깨버렸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포옹·악수·뽀뽀… ‘스킨십’, 육체적·정신적 고통 줄여주는 묘약
- 흑석 아파트에 ‘서반포’ 붙인다고?…집값 프리미엄 꼼수 떠들썩
- 신반포 22차 3.3㎡당 공사비 1300만원 확정…‘역대 최고가’
- “XAI, 인간의 노화 멈추는 법도 알려줄 것”
- 밤에 잘 못 잔다면…이런 음식 끊어야
- 정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일부 불법 여전”
- 편의점 택배비 인상…e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오른다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엄마 따라 밀레-보쉬 쓰던 伊서… 삼성, 가전 최고 브랜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