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중동 건설기계 점유율 작년 두배로
배석준 기자
입력 2019-07-15 03:00 수정 2019-07-15 03:00
상반기 사우디-오만 등 13% 차지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초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공식 협력업체인 아라비안 머시너리에 휠로더 20대를 판매한 데 이어 사우디 건설업체들에 19∼52t급 중대형 굴착기 70여 대를 판매했다. 대형 장비 수요가 드물었던 오만에서도 대형 휠로더 13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가 재건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이라크 시장에서도 정부와 일반 고객과 공급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작업자들이 공사 현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1월 내놓은 새로운 굴착기 등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지역에서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4일 올해 상반기 중동지역 건설기계 시장점유율이 13.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동 시장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초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공식 협력업체인 아라비안 머시너리에 휠로더 20대를 판매한 데 이어 사우디 건설업체들에 19∼52t급 중대형 굴착기 70여 대를 판매했다. 대형 장비 수요가 드물었던 오만에서도 대형 휠로더 13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가 재건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이라크 시장에서도 정부와 일반 고객과 공급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역 맞춤형 신제품으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을 집중 공략하고 주변국 영업망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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