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전남 지역 경제투어…‘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

뉴시스

입력 2019-07-12 18:14 수정 2019-07-12 18:14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전남, 전통·신재생 아우르는 에너지 중심지 될 것"
"전남 바이오 산업 비전 정부 혁신전략과 연계할 것"
"전남 관광 산업 발전 위해 교통 인프라 지속 개선"
"전남, 항공우주산업 선도하고 미래차 중심지 될 것"
"블루이코노미, 전남과 대한민국 발전 블루칩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전국경제투어 열번째 일정으로 전남을 방문, 이 지역의 미래 발전 전략인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비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 도청에서 열린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제 전남은 천년을 이어온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준비를 마쳤다”며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루 이코노미는 ▲에너지 ▲관광 ▲바이오 ▲드론·e모빌리티 ▲은퇴 없는 건강도시 등 5개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전남의 에너지 산업과 관련, “전남은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국 1위로 에너지신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일사량과 해상풍력 등 재생 에너지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신에너지원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부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에너지밸리로 특화시키고 에너지밸리가 차세대 에너지신산업의 거점으로서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 “전남은 백신산업 인프라 확충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과 전남의 바이오산업 비전을 연계해 국민 건강 100세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남도가 추진하는 ‘바이오 메디컬 허브, 전남’ 실현을 위해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했다.


관광 산업에 대해서는 “천혜의 해양 관광·문화 자원과 청정한 환경, 안전하고 맛있는 친환경 먹거리가 풍부한 전남은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매력 만점의 관광지”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전남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를 조속히 완공하고 호남고속철도와 경전선을 연계해 무안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드론과 미래차 산업에 대해서는 “고흥에 드론을 비롯한 무인기 국가종합성능시험장이 건설될 예정”이라며 “나로우주센터와 드론을 중심으로 고흥과 전남이 항공우주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전남은 480억 원 규모의 초소형 전기차 실증 사업을 유치해 미래자동차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선포식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로부터 블루 이코노미 발전 비전을 보고받고 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환경부·해수부·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지역 국회의원, 나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전국경제투어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전북(2018년 10월), 경북(2018년 11월), 경남(2018년 12월), 울산(2019년 1월), 대전(2019년 1월), 부산(2019년 2월), 대구(2019년 3월), 강원(2019년 4월), 충북(2019년 5월) 등을 방문했다. 이번 전남 방문은 열번째 일정이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