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불확실성이 경제 짓눌러”… 이달 금리인하 강력 시사
뉴욕=박용 특파원
입력 2019-07-12 03:00 수정 2019-07-12 03:00
선제적 금리인하 입장 되풀이… S&P500 장중 3000선 첫 돌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사진)이 10일(현지 시간) 기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장중 한때 사상 처음 3,000 선을 돌파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미 경제에 대한 전망을 계속 짓누르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해서는 “건설적이지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제거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2%)보다 낮은 1.5%에 머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낮은 인플레가 우리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6월에 일자리 22만4000개가 늘어난 것이 전망을 바꿨느냐는 질문에는 “직답을 하자면 ‘아니다’. 고용시장 과열로 볼 만한 근거를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연준이 경기 둔화 방지를 위해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30,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3.44포인트(0.45%) 상승한 2,993.07에 마쳤다. 장중 한때 사상 처음 3,000 선도 넘었다. 역시 장중 한때 역대 최고점을 돌파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6.71포인트(0.29%) 오른 26,860.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0.80포인트(0.75%) 상승한 역대 최고점인 8,202.53에 마감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미 경제에 대한 전망을 계속 짓누르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해서는 “건설적이지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제거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2%)보다 낮은 1.5%에 머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낮은 인플레가 우리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6월에 일자리 22만4000개가 늘어난 것이 전망을 바꿨느냐는 질문에는 “직답을 하자면 ‘아니다’. 고용시장 과열로 볼 만한 근거를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연준이 경기 둔화 방지를 위해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30,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3.44포인트(0.45%) 상승한 2,993.07에 마쳤다. 장중 한때 사상 처음 3,000 선도 넘었다. 역시 장중 한때 역대 최고점을 돌파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6.71포인트(0.29%) 오른 26,860.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0.80포인트(0.75%) 상승한 역대 최고점인 8,202.53에 마감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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