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C, 일산의 새 중심지 뜬다

이새샘 기자

입력 2019-07-12 03:00 수정 2019-07-12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오피스-아파트-상업시설 등… 대규모 복합단지 들어서 주목
2023년 GTX 개통 앞둬 눈길… 강남까지 20분이면 이동 가능
주변 8000가구 주거시설 들어서… 다양한 인프라 갖춘 환경 장점


최근 GTX-A 노선 킨텍스역(예정)과 바로 연결되는 고양국제금융센터(GIFC)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일대는 각종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퍼스트이개발 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의 새 중심지로 GTX-A 노선이 통과하는 킨텍스 일대가 떠오르는 가운데 고양국제금융센터(GIFC)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IFC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3번지 일원에 오피스를 비롯해 아파트(1100가구), 오피스텔(780실), 상업시설(210개 점포)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현재 임차인을 모집 중인 GIFC 오피스는 지하 5층∼지상 38층 1개 동, 330개 호실로 구성된다. 연면적 8만1041m² 규모다. 1개 동, 1개 층 단위로 공급했던 과거의 오피스 빌딩과 달리 면적별로 호실을 나눠 공급해 소규모 개인사업자부터 대규모 업체까지 다양한 수요자를 공략하고 있다.

GIFC는 출구가 GTX-A 노선 킨텍스역(예정)과 바로 연결될 예정으로 노선이 개통되는 2023년이면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GTX-A는 파주에서 출발해 일산 킨텍스를 지나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요 도심을 남북으로 잇는다.

GIFC는 단지 내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물론이고 인근에 약 8000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 오피스텔이 있어 주거근접성을 갖춘 업무시설로 평가받는다. GIFC 오피스에는 24층부터 36층까지 13개 층에 2000여 명의 영화, 방송 관계자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에 밥, 면, 분식, 서양식, 디저트, 술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요식 브랜드 ‘식객촌’이 최근 입점을 확정짓기도 했다. 210개 점포에 상업시설이 입점을 완료하면 GIFC에서 일하는 근무자들이 좀 더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IFC는 킨텍스 일대의 다양한 문화산업 시설, 쇼핑시설의 수혜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킨텍스 인근 한류 도시 개발구역 일대에 조성되는 ‘CJ라이브시티’가 대표적이다. 1조7000억 원대의 사업비를 들여 테마파크, 상업시설, 공연장, 호텔 등의 다양한 문화 체험시설을 포함하는 초대형 복합 문화단지다. 킨텍스 일대는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와 EBS 사옥, JTBC 일산 스튜디오 등과 방송 문화 산업의 메카를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등이 들어선 이마트 타운, 현대백화점 등이 대표적이다.

GIFC의 인기는 앞서 공급된 아파트 분양 성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분양한 이 단지의 아파트는 총 1100가구 규모에 2900건 이상 청약이 접수되며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 아파트 공급 이후 현재까지 일산 내 모든 분양 단지 성적을 살펴봐도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것은 킨텍스 일대에 공급된 단지뿐이다. 현재 GIFC 단지 내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90% 이상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GIFC 관계자는 “GIFC는 경기 침체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일산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 속에 분양을 완료한 데 이어 오피스와 상업시설도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GIFC는 퍼스트이개발㈜이 사업 시행을 맡았으며, 시공은 꿈에그린 브랜드로 잘 알려진 한화건설이 맡았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