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BMW 고성능 SUV에 ‘파일럿 스포츠 4S’ 공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11 17:21 수정 2019-07-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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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은 초고성능 타이어 제품인 ‘파일럿 스포츠 4S(PS4S)’가 BMW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여름용 타이어로 공급된다고 11일 밝혔다. PS4S는 X3 M과 X4 M 컴피티션 모델에 장착되는 21인치 휠과 조합된다.

PS4S는 복합 컴파운드를 사용한 비대칭 트레드 패턴과 강화된 아라미드 케이싱이 적용돼 강력한 접지력과 반응성 제동력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미쉐린 측은 설명했다.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은 PS4S에는 BMW 공인 부품임을 표시하는 마크가 더해졌다.

미쉐린과 BMW M은 오랜 기간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X3 M과 X4 M 컴피티션 모델에 장착되는 PS4S는 미쉐린과 BMW M이 3년 동안 공동 개발한 타이어다. 개발 단계부터 약 800개 시제품 타이어와 1400개 사전제작 타이어를 활용해 서킷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완성됐다.

미쉐린에 따르면 내구성이 우수한 레이싱 타이어를 위해 개발된 멀티 컴파운드 기술은 트레드 각 부분에 다른 고무 컴파운드를 사용해 성능을 미세 조정한다. 외부 숄더는 코너링 중 우수한 그립력과 내마모성을 제공하고 중간 리브는 조향과 핸들링에 최적화됐다. 내부 숄더는 수막을 제거하고 젖은 노면에서 우수한 접지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BMW M 엔지니어들은 미쉐린에 마른노면 성능과 높은 접지력, 우수한 트랙 내구성, 젖은 노면 밸런스 등에 집중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륜과 후륜 타이어 크기가 비슷한 것은 트레드 패턴과 컴파운드만으로 차가 요구하는 특성을 적절하게 반영했다는 의미라고 미쉐린 측은 강조했다.

미쉐린 관계자는 “PS4S 특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BMW M 차량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이어를 개발했다”며 “BMW X3 M과 X4 M 컴피티션 구매자는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안전성과 긴 수명을 통해 보다 특별한 드라이빙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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