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 박차… 지진감지·층간 소음 예방시스템 적용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7-11 10:13 수정 2019-07-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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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5ZSS)과 보안시스템(5ZSS)에 이어 지진감지 경보,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중인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에 스마트홈/스마트단지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기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air System)와 보안강화 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를 고도화하고 △스마트 지진감지 시스템 △층간소음 예방 시스템 △독거노인 돌봄 시스템 등을 개발 완료해 앞으로 분양하는 단지중 적용이 가능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개발해 각각의 기술들을 한데 묶어 다양한 기능들을 차례로 접목시킬 계획이다. 현재 대우건설은 집안 스마트홈 기술부터 세대 외부까지 아우르는 스마트단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푸르지오 모바일앱을 통해 조명, 난방, 환기 등의 제어 및 주차 위치 조회, 엘리베이터 콜 등의 홈네트워크 시스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의 IoT 가전도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외부와 세대내 공기질 센서의 측정치를 비교해 환기량이 자동 조절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실내외 각각의 미세먼지 상태에 따라 작동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집안 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옥외 공용부에는 CCTV, 비상벨, 자동으로 디밍(밝기 조절)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가로등을 도입한다. 또한 모바일앱을 이용해 공동현관을 자동으로 출입할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 내 차의 위치를 알려주는 주차위치인식 시스템, 지능형 CCTV를 통한 위급상황 알림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들을 단지로도 확장했다.

대우건설 뉴 푸르지오는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과 스마트홈·스마트단지가 연결돼 더 똑똑해진다.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은 모바일앱을 통해 기존 홈네트워크 빌트인 제품의 제어 뿐만 아니라 주차위치 확인, 방문차량 등록, 무인 택배조회, 에너지사용량 조회/분석, 방문자 조회, 전기차 충전상태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기상모드, 취침모드, 귀가모드 등 사용자가 직접 모드 설정을 해 시나리오대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은, 향후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다양한 플랫폼들을 연계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공유차량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조식서비스, 세탁서비스, A/S자재마켓, 아이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며 기업간 파트너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기존의 통신 제휴사인 LG U+ 뿐만 아니라, SKT, KT, LG전자, 삼성전자 등과도 협업해 단지 내 주거시스템과 스마트 가전, 음성인식 AI 스피커 등의 제품들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입주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통해 좀 더 고도화된 스마트 단지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서비스 발굴을 통하여 고객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푸르지오를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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