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강·바다 어디로 갈까?” 더위 날리는 기차여행

뉴스1

입력 2019-07-10 14:53 수정 2019-07-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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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상케이블카.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동강래프팅. 강원도 제공

여름의 뜨거움이 더해지는 7월이다. 덥다고 실내에 틀어박혀 있기 쉽지만, 이 계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즐기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더위를 훌훌 날릴 수 있는 바다, 강, 산으로 떠나는 ‘여름을 달리는 쏘쿨(So Cool)한 기차여행’을 선보인다.

모두 당일치기 여행들로, 여수 바다 위를 달리는 해상 케이블카 탑승부터 동강 래프팅과 소금산 출렁다리 체험까지 테마별로 짜릿한 일정들이 포함돼 있다.

◇바다로 가는 여수 기차여행

여름엔 바다를 빼놓을 수 없다. 파도가 찰싹이는 해변도 좋지만,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즐기는 공중 산책은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안겨준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로 낭만의 도시 여수 낮바다를 가로지르는 여유와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이어지는 오동도 산책으로 조금 더 가까이 여수 낮바다의 낭만을 즐겨보자.

서울역에서 8시 4분 경 출발하는 남도해양열차 S-train에 오르면 여수EXPO역까지 기차여행이 시작된다.

여수풍물시장을 자유 관광하고, 조선시대 이순신장군의 업적을 볼 수 있는 진남관,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벽화가 있는 고소동 벽화마을을 둘러본 뒤 돌산도와 자산공원을 연결하는 여수해상케이블카에 탑승한다.

이후 오동도 동백 숲길을 산책하고 여수EXPO역에서 남도해양열차에 오르면 모든 일정이 끝난다.

◇협곡으로 가는 영월 기차여행

7월의 여름에는 역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가 제격이다. 강원도 동강 래프팅은 가평과 함께 당일치기 수상레저 여행지로 손꼽히는 여행지다.

래프팅을 즐기는 문산나루에서 섭새나루까지 12km 구간의 동강을 따라 펼쳐진 석회암 지대 절벽과 기암괴석의 ‘어라연’ 코스 비경은 오직 래프팅으로만 감상할 수 있다.

동강 래프팅을 포함한 기차여행은 청량리역에서 7시 5분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다슬기 해장국으로 속을 채우고, 2시간 30분가량 동강 물위를 달리는 래프팅으로 시원함을 만끽한 뒤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갈아 입을 여벌의 옷, 신발, 수건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산 위로 오르는 강원도 원주·정선 기차여행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청산의 시원한 바람에 짜릿함을 더하면 어떨까.

기암괴석과 삼산천이 굽이치는 작은 금강산이란 뜻의 원주 ‘소금산’엔 지난해 출렁다리가 개통됐다. 국내 최장 200m의 산악보도교로 다리를 건너다보면 하늘 위를 걷는 아찔함과 구름 위를 걷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하늘다리를 내려와 이번엔 레일 위를 달려보자. 레일바이크의 원조, 정선레일바이크는 정선 아우라지를 거쳐 구절리까지 약 7.2km 구간의 철길을 달린다. 양옆으로 스치는 강원도 비경과 그 시원한 산바람에 여름의 더위가 어느새 쓱 씻겨진다.

강원도의 새로운 명물 소금산 출렁다리와 원조 액티비티 정선레일바이크를 한번에 즐기는 기차여행은 청량리역에서 9시 10분경 ITX-새마을 열차로 출발한다. 매월 2일, 7일에만 열리는 정선5일장까지 둘러보면 모든 일정이 끝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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