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公 “톨게이트 수납원 직접고용 불가능”
세종=유원모 기자
입력 2019-07-10 03:00 수정 2019-07-10 03:00
이강래 사장, 노조 요구 거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9일 “직접 고용 형태의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는 톨게이트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내부 규정상 수납 업무는 1일 출범한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서 전담키로 해 요금수납원을 직접 고용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다”며 “도로공사서비스를 최대한 빨리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노조에서 우려하는 고용 불안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9월 노사 합의를 거쳐 용역업체 소속이던 6500여 명의 수납원을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 가운데 5100여 명은 전환 의사를 밝혀 이달 1일 자회사가 설립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톨게이트 노조를 중심으로 한 1400여 명의 수납원들은 “정리해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직접 고용을 주장하며 지난달 30일부터 톨게이트 등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세종=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9일 “직접 고용 형태의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는 톨게이트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내부 규정상 수납 업무는 1일 출범한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서 전담키로 해 요금수납원을 직접 고용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다”며 “도로공사서비스를 최대한 빨리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노조에서 우려하는 고용 불안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9월 노사 합의를 거쳐 용역업체 소속이던 6500여 명의 수납원을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 가운데 5100여 명은 전환 의사를 밝혀 이달 1일 자회사가 설립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톨게이트 노조를 중심으로 한 1400여 명의 수납원들은 “정리해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직접 고용을 주장하며 지난달 30일부터 톨게이트 등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세종=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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