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사로잡은 한국 음식”…농식품부-aT, 美서 ‘2019 K-푸드 페어’ 개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09 20:23 수정 2019-07-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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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이을 차세대 한류 콘텐츠 ‘K-푸드’
해외 젊은 세대 3만 명 방문
CJ ENM 주관 ‘케이콘 2019 NY’ 연계해 한국 음식 소개
오는 9월 ‘K-푸드 2019 타일랜드’ 개최 예정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미국 뉴욕 제이콥 K. 재비츠 센터에서 ‘2019 뉴욕 K-푸드 페어(K-Food Fair)’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페어는 CJ ENM이 주관한 K컬쳐 컨벤션 ‘케이콘 2019 NY’와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밀레니얼 세대 한류 팬들을 중심으로 5만5000명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해 K팝과 한국 음식을 즐겼다.

K-푸드 페어 부스에는 총 3만 여명이 방문했다. 케이콘 관람객 절반 이상이 페어에 참가할 정도로 뉴요커와 해외 한류 팬들은 한국 음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aT 측은 전했다. K팝을 이을 한류 콘텐츠로 K-푸드가 꼽히는 만큼 전시장 안팎은 방문객과 대기줄로 발 디딜 틈 없이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농식품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전통관에는 배와 사과 등 신선농산물이 전시돼고 미래관에는 한국 농식품 수출을 선도할 인삼과 삼계탕 등 건강식품과 오미자와 곤충식품 등 수출 유망품목이 소개됐다. 특히 미국의 세계적인 요리학교 ‘CIA(Culinary Arts)’ 출신 셰프들이 현지 입맛에 맞게 재탄생시킨 매운 쌈장 돼지고기와 오미자밀쌈 등은 순식간에 동이 났다. 행사에는 라면과 떡볶이 등 미국 수출 인기품목 시식코너도 운영됐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한류 팬들에게 한국 농식품을 자세히 소개할 수 있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오는 9월 말에는 타일랜드에서 K-푸드 페어를 개최해 한국 음식과 농식품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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