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내일은 중요한 날”…LPGA 첫 연승 도전
뉴시스
입력 2019-07-07 16:04 수정 2019-07-07 16:0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를 앞둔 박성현(26)이 연속 우승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린다.
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리크(파72·664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버디만 10개 몰아치며 LPGA 입성 후 최소타인 62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펑산산(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티파니 조(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헌납하며 최종일 혈투를 예고했다.
박성현은 “전반에는 굉장히 잘 풀렸다. 샷, 퍼팅감 모두 좋았는데 후반 두 홀에서 실수가 나와 타수를 잃었다. 굉장히 아쉽다”고 곱씹었다.
“대회마다 배우는 것이 있다. 한 타, 한 타가 굉장히 소중하다는 것이다. 그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는 박성현은 “지난 주에도 초반에 잘 안 풀렸지만, 끝까지 집중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많은 선수들이 선두권에 모여 있어서 훨씬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지만 한 타, 한 타 소중하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탰다.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7승을 챙긴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순위를 지키면 2주 연속 정상을 밟게 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든 이후 아직 연승은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를 누비던 2017년에는 두 차례나 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박성현은 “개인적으로 연승을 하는 것이 LPGA에서의 작은 목표였다”면서 “그걸 이룰 수 있는 한 라운드가 남았다. 내일 굉장히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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